"삼성의 OLED TV 진입은 긍정적"...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다이와가 LG 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OLED로의 이동 가속화 여부를 주시한다”고 14일 전했다.

다이와는 “도쿄에서 개최된 투자 컨퍼런스에 참석한 결과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패널 가격 약세 때문에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존재하지만 장기 OLED 이동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점을 주목한다”고 전했다.

다이와는 이어 “중국 제조업체들의 공격적인 사전 주문과 중국 대형 LCD 공급 증가에 대한 시장의 전망 때문에 예상보다 전체 LCD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이번 1분기에 약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다이와는 하지만 “동사는 글로벌 LCD 시장이 하반기부터 수요 회복 및 중국 패널 제조업체들의 제한된 공급(낮은 수율 때문) 덕분에 정상화될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동사는 주요 고객들의 프리미엄 OLED 모델이 1분기 사상 최저 실적을 기록해 LTPS LCD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따라서 “동사는 LTPS LCD 생산라인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생산력 추가는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다이와는 “대신 동사는 OLED 로의 이동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동사는 2019년부터 자동차, 폴더블 디스플레이, 롤러블 디스플레이 등 새로운 어플리케이션을 겨냥한 생산력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다이와는 “또한 동사는 올 한해에도 대형 OLED 패널이 견고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가격 변화는 부재한 가운데 동사의 대형 OLED 사업은 올해 수익성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이와는 “추가적으로 삼성전자가 글로벌 OLED TV 시장으로 진입한 점은 동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3만9000 원에서 3만4000 원으로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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