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실적 개선, 배당금 400원으로 상향...홈미디어 등은 1등 굳히기 강조

▲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초이스경제 전안나 기자] LG유플러스가  드론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나서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서울 용산사옥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 제22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

주총 내용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서비스 수익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 350원 보다 높은 400원으로 상향해 지급키로 결정했다.

또한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을 정관에 추가해 드론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방침도 정했다.

이 회사 권영수 부회장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로 확실한 일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혁신적인 변화와 도전을 통해 더 나은 경영성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경영목표에 대해 3% 이상의 서비스 수익 증대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기업의 시장가치 증대와 주주가치 제고를 약속한 바 있다”면서 “실제로 2017년 LG유플러스 순차입금 비율은 전년 대비 20.8%포인트 낮아진 54.7%를 기록했으며,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20.3%포인트 줄어든 128.1%를 기록하며 재무구조가 대폭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2017년 서비스매출 9조4062억원, 영업이익 8263억원, 당기순이익 5471억원 등을 달성한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아울러 수익 개선 영향 등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1.0% 증가, 보통주 1주당 현금배당을 작년 350원에서 14.3% 증가한 400원으로 상향해 지급키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1746억원이다.

여기에다 정관에는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무인비행장치(관련 모듈 포함)의 구입, 제조, 판매 및 대여업, 정비, 수리 또는 개조 서비스, 무인비행장치사용사업 등”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맞춤형 LTE 드론부터 클라우드 관제 및 종합 보험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LTE 드론 토탈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드론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기타비상무이사 하현회 ㈜LG 대표이사 부회장과 사외이사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 정하봉 홍익대학교 전자전기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했다. 선우명호 교수와 정하봉 교수는 감사위원을 겸임한다.

권영수 부회장은 “올해는 차별화된 서비스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홈미디어와 IoT에서 확실한 일등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5G망의 효율적인 구축 및 운영 역량 확보를 위해 착실히 준비하고, 새롭고 혁신적인 5G 서비스 발굴에 힘쓰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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