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진출 여부가 관건"...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메디톡스가 19일 오전 3거래일 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는 오전 10시 12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97% 상승한 64만5900원에 거래 중이다. 외국계 기관을 중심으로 소폭 매수 우위를 보이는 상황이다.

HSBC는 이날 “보톡스 기업 가운데 메디톡스가 경쟁사들을 아웃퍼폼(수익률 웃돎)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한국 보톡스 기업들의 주가는 올들어 코스피를 약 19% 웃돌았는데 메디톡스 주가는 올해 현재까지 약 30% 상승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메디톡스와 휴젤의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7월 중순의 고점에 근접했다.

HSBC는 "밸류에이션 수준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해외시장 진출 여지를 감안하면 이 같은 밸류에이션 수준은 정당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HSBC는 이어 “보톡스 기업 중에서는 메디톡스가 경쟁사들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현재 중국 당국에 판매 승인서류를 제출한 상태로 만약 승인된다면 2019년부터 보톡스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중국 보톡스 시장은 전체의 약 7%를 차지하며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데다 보톡스 가격도 한국보다 높다는 것이다.

휴젤의 경우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지만 해외시장 진출 전략을 보다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HSBC는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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