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팔자’에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메디톡스는 하락한 반면 신라젠과 티슈진은 올랐다. 네이처셀은 장중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막판에 하한가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10% 하락한 10만9500원을 기록했다. 메디톡스(-3.79%), 셀트리온제약(-1.47%) 등도 내렸다.

신라젠은 3.46% 상승한 12만5700원을 기록했다. 중국 총리가 수입 항암제 등 의약품 관세를 아예 폐지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외국인들이 17만주를 순매수했다.

바이로메드(0.17%), 티슈진(4.91%), 휴젤(0.10%) 등도 올랐다.

네이처셀은 하한가로 떨어지며 3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식품의약안전처가 네이처셀의 줄기세포치료제 조건부 신청을 반려한 여파가 지속된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 치료제 상용화에 성공했다는 점이 새삼 주목받으며 10.81% 급등했다. 장중 17만99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스튜디오드래곤(0.51%), 휴젤(0.10%), 제넥신(2.15%) 등이 올랐고 CJ E&M(-0.89%), 로엔(-2.40%), 펄어비스(-0.63%), 컴투스(-0.43%) 등이 약세로 마쳤다.

현대 수소차 넥쏘의 인기 소식에 성창오토텍(2.48%), 이엠코리아(6.91%), 시노펙스(0.73%) 등 수소차 테마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85포인트(0.54%) 하락한 885.55로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31억원과 12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541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8억5493만주, 거래대금은 6조9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2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 포함 748종목이 내렸다. 76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외국인들의 코스닥 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더블유게임즈, 티씨케이, 케어젠, 코오롱생명과학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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