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완화 속 유로존 경제 후퇴하자 달러 반등, 유로 하락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27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이에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는 하락했고 엔-달러 환율은 105엔 대에서 제자리걸음 했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89.38로 전일 대비 0.33% 상승했다. 또한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하는 월스트리트저널 달러 인덱스도 83.34로 강보합을 연출했다.

중국 인민일보가 “중국의 리커창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피하기 위해 협상을 강조했다”고 전한 가운데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된 것은 미국 달러가치 흐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유로존의 3월 경제체감지수가 112.6으로 전월의 114.2보다 낮아진 것도 ‘달러 강세 vs 유럽통화 약세’ 흐름을 거들었다.

이에 이날 미국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2404 달러로 전날의 1.2451 달러 보다 낮아졌다.

또한 이날 달러 대비 파운드의 가치는 1.4156 달러로 전날 보다 약보합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이날 엔-달러 환율은 105.36엔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이는 전날의 105.40엔 보다 약간 낮아진 것이다.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약보합 수준에서 거의 변동없는 흐름을 보였다는 얘기다. 엔-달러 환율이 하락했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상됐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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