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 완화 + 대형 M&A 소식이 유럽증시 견인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29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전날의 혼조세를 뒤로하고 동반 상승했다. 미국-중국 간 무역전쟁 우려 완화와 르노와 닛산의 합병 추진 소식 등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11.87포인트(0.17%) 오른 7056.61을 기록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096.73으로 156.02포인트(1.31%),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167.30으로 36.86포인트(0.72%) 각각 뛰었다.

이에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 지수는 전일 대비 1.61포인트(0.44%) 상승한 370.87로 마감됐다.

이날 유럽증시에선 닛산과 르노 간 대형 M&A(인수합병) 이슈가 나타나면서 BMW, 폭스바겐 등이 3% 대의 상승세를 보인 것이 시장에 훈풍을 가했다. 자동차 강국 독일의 증시 상승이 돋보인 것도 이 때문이다.

게다가 앞서 마감된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22%) 선전성분지수(+1.20%) 홍콩항셍지수(+0.76%) 등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의 “대 중국 관세부과 6월까지 연기” 발표 소식 및 중국당국의 부가가치세 인하 발표로 급등하고 일본 니케이225 지수 역시 0.61% 오른 것도 독일 등 유럽증시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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