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홍콩 구간' 4월 1일부터 시험 운행

▲ 홍콩 야경.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광저우-선전-홍콩을 잇는 고속철도(홍콩 구간)가 4월 1일부터 시험운행에 돌입한다. 시험 운행 결과가 순조로울 경우 연내 정식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31일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회사와 신문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이 구간이 시행 가동에 들어간다. 시행기간 매일 수차례의 준고속열차가 광저우남, 선전북, 푸텐(福田), 서구룡(西九龙) 사이를 왕복한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는 북으로는 광둥성 광저우시에서 시작하여 둥관(东莞), 선전을 거쳐 홍콩에 도착한다. 총길이는 140킬로미터로 광저우남, 칭성(庆盛), 후먼(虎门), 광밍(光明), 선전북, 푸텐, 서구룡 등 7개 역이 설치되어 있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광저우남-선전북 구간)는 102.5킬로미터로 2011년 12월 26일에 개통되었고 선전북-푸텐 구간은 7.5킬로미터로 2015년 12월 30일에 개통되었다.

현재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광저우-선전구간, 푸텐 포함)는 시속이 300킬로미터로 하루의 여객 운송 규모가 14만 3000명에 달하며 중국에서 제일 붐비는 철도선노 중 하나로 꼽힌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광저우-선전구간)로 광저우, 둥관, 선전은 이미 ‘30분 경제생활권’에 진입했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홍콩구간)는 총길이가 26킬로미터로 연도(沿途)에 역을 설치하지 않으며 종착역은 서구룡으로 홍콩정부에서 출자했다. 4월 1일부터 시험 운행을 시작하며 개통조건에 부합되면 올해 안에 정식 운행할 계획이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가 전면적으로 개통되면 광저우, 둥관, 선전, 홍콩 등 도시의 결제합작과 교류는 더욱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홍콩 주민들의 출행이 더욱 편리하고 빨라질 전망이다. 홍콩인들도 중국대륙경제의 발전이 안겨주는 거대한 이익을 함께 나누게 될 것이라고 철도회사 측과 신문망 등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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