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앞으로 양측 간 경제 협력 더욱 강화키로 좌담회서 밝혀"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창춘(长春) 지역과 한국 간의 무역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신문망 등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0일 중국 창춘에서는 한-중 무역촉진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 내용을 보면 지난 2016년부터 '중국 창춘 vs 한국의 무역액'이 계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엔 쌍방의 무역액이 20억 위안(3393억 원)을 돌파했을 정도다.

좌담회에 따르면 2018년 1~2월간 '창춘 vs 한국 무역액'은 3억 3000만 위안(559억 845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돌이켜 보면 앞서 지난 2016년에도 ‘창춘 vs 한국 무역액’은 19억 1000만 위안(3240억 315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 증가한 바 있다. 또한 2017년 ‘창춘 vs 한국 무역액'도 2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4.9% 늘었었다. 그런데 올 1~2월에도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창춘은 주로 한국에서 가전과 전자제품을 수입하고 농산품을 위주로 수출한다.

창춘에서 ‘중국-유럽 화물열차’가 해외로 운송하는 한국화물은 주로 삼성전자, 엘지, 현대 등에서 생산한 제품이다. 2017년 한국 국제운송화물은 창춘-만주리-유럽 화물열차 수출량의 13%를 차지했다.

창춘 한국기업협회 회장인 우경제(禹庆济) 씨는 좌담회에서 앞으로 쌍방의 합작에 관해 “창춘에서 정기적으로 한국기업 투자설명회를 열어 한국기업들이 창춘의 투자환경에 대해 더욱 체계적이고 깊은 이해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의향이 있는 기업들이 순조롭게 투자에 나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창춘치 무역촉진회 회장인 쉬화이우(徐怀武)도 좌담회에서 “앞으로 자동차, 농산품, 장비제조, 생물제약 등 현지의 주력산업을 바탕으로 중국-한국 기업이 투자합작영역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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