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구당 200억~500억 원 달해...4년 만에 기록 경신

▲ 아래에서 바라본 '432파크 애비뉴' 빌딩 모습. /사진=곽용석 기자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서반구 최고 높이 주거단지인 뉴욕 맨해튼의 ‘432파크 애비뉴’ 콘도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웠다. 미국 역사상 단일 주택 건물로 전체 거래가격 최고가를 기록한 것이다.

3일 개발분양 시행사인 CIM 그룹과 매클로우 프라퍼티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거래된 이 빌딩내 총 금액은 20억 달러(한화 약 2조1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동산전문사이트 리얼딜이 보도했다.  2000만 달러(약 220억원)가 넘게 거래한 아파트도 48건이나 된다고 한다.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분양했으니, 4년도 안된 시점에 단일 건물내에서 누적거래금액 2조원을 넘긴 셈이다.

미국과 유럽지역을 포함 가장 높은 주거단지인 이 아파트들의 거래가는 당분간 지속적으로 최고 거래가격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이 단지 내 거래되는 한 가구당 평균가격이 보통 200억~500억원 안팎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단지는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가 설계했으며 맨해튼 억만장자의 거리인 57번가 중심가에 위치해 있는 초호화 콘도아파트다. 아파트가 유명세가 높다 보니 이 단지 내 유닛들이 거래가 되면 바로 뉴스거리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얼마전 중국인회사가 3개 유닛을 통털어 함께 매입한 적도 있다. 거래가격 9100만 달러(약 1000억원)로 작년 뉴욕시내 주택거래 최고가를 기록해 크게 보도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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