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2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등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들이 대부분 약세를 기록했지만 네이처셀은 상한가로 급등했다. 차바이오텍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1.60% 하락한 9만8500원을 기록했다. 신라젠은 0.67% 올랐다. 신장암 대상 임상 2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는 소식에 급등했지만 장 후반에 상승폭을 줄였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10만6000주, 신라젠 4만1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메디톡스(-2.00%), 바이로메드(-9.51%), 에이치엘비(-6.96%), 셀트리온제약(-2.93%), 휴젤(-4.49%), 제넥신(-6.95%) 등이 하락했다.

반면 네이처셀은 상한가로 치솟아 3만4900원에 마감했다. 일본 보건복지부로부터 치매 치료 줄기세포 기술 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들이 34만6000주를 사들였다.

차바이오텍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분할한다는 소식에 5.38% 올랐다. 외국인들은 그러나 27만6000주를 팔았다.

SK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소재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기관 분석에 8.83% 뛰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카카오M(3.06%), 원익IPS(2.26%) 등이 올랐고 CJ E&M(-1.52%), 펄어비스(-1.08%), 스튜디오드래곤(-1.64%), 컴투스(-3.08%), 파라다이스(-2.51%) 등이 약세로 마쳤다.

가상화폐 관련주 가운데 SCI평가정보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덴트(17.86%), 옴니텔(6.16%)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93포인트(0.44%) 하락한 881.45로 마감했다. 개인이 132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2억원과 973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9억8487만주, 거래대금은 7조8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종목 포함 61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0종목이 내렸다. 62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1포인트(0.06%) 하락한 2442.71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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