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홍콩, 마카오 지역의 대학들이 최근 올해 중국 본토에서의 학생모집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

14일 베이징청년보는 홍콩 마카오지역 12개 대학에서 이미 공표한 중국본토 학생모집 계획이 4300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대학별로 보면 홍콩시립대학은 중국대륙에서 227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작년에 비해 약간 늘어났다. 베이징에서는 16명을 뽑기로 했다. 이 대학은 올해 처음으로 대학입시를 통해 수의학 본과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홍콩에서 처음으로 6년제 수의학 본과전업을 설립했고 베이징에만 모집인원수를 설정했다. 이 전업을 졸업한 학생은 앞으로 홍콩,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등 지역에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진다.

홍콩대학은 중국대륙에서 30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성(省)에 따라 인원수를 제한하지 않으며 성적에 따라 학생을 뽑는다. 이 대학이 최근 몇 년간 베이징에서 뽑은 비율을 보면 모집생 총인원의 4~5%에 달했다.

홍콩침례대학(HKBU)은 14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부분전업(문학부)은 면접이 필요 없고 대학입시 성적에 의해서만 뽑는다. 공상관리 등 전업은 대학입시 성적과 면접의 종합평가를 기준으로 한다.

또한 홍콩중문대학은 300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면접과 필기시험 없이 대학입시시험 성적에 근거해 뽑는다. 작년에 이 대학은 베이징에서 19명을 모집했는데 그중 4명이 장학금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홍콩과학기술대학은 본과생 170명, 홍콩이공대학(香港理工大学)은 230명을 각각 뽑을 계획이다. 그 외 마카오대학 등 6개의 대학이 총 3000명이 넘는 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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