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 국제에너지거래소 설립-정보화 등 지원 밝혀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하이난 섬 전체에 자유무역 시험구를 건립하겠다고 밝히면서 향후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중국 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하이난 경제특구 설립 30주년 대회에서 “하이난 섬 전체에 자유무역시험구를 건립하고 중국 특색이 있는 자유무역항을 건설하며 단계적으로 자유무역항 정책과 제도를 건립하는 것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국제 자유무역항의 건설 추진은 더 많은 정책 지원과 협조를 필요로 한다면서 9개 방면에서 하이난의 전면적인 개혁개방을 지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정부의 계획에 따르면 첫째, 여행, 인터넷, 의료건설, 금융, 전시회 등 현대화 서비스업을 발전시킨다. 하이난을 지지하여 국제에너지, 항운, 대중상품, 재산권, 주주권, 탄소배출권 등 거래장소를 설립한다.

둘째, 새로운 정보기술산업과 데이터경제를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인터넷, 사물인터넷, 빅 데이터, 위성항법, 인공지능과 실물 경제를 융합시킨다.

셋째, 국가 하이난 난판(南繁)과학기술연구 육종기지의 건설을 강화하고 국가 열대농업 과학센터를 설립한다.

넷째, 과학기술전략기지를 만들고 심해(深海)과학기술연구를 강화하는 한편 하이난 국제출항 혁신시범구역을 설립한다.

다섯째, 여행 방면에서는 하이난과 세계 주요국가의 직항을 더 많이 개통하고 더욱 개방된 면세정책을 실시한다.

여섯째, 해양경제방면에서는 하이난의 현대화 해양목장을 건설한다.

일곱째, 현대 생태환경과 자원보호 감독관리체제를 우선적으로 건립하고 국가공원체제 시범구역을 적극적으로 전개하며 열대우림 등 국가공원을 건설한다.

여덟째, 과학교육 방면에서는 하이난대에 일류 학과를 만든다. 중국과 국외의 연구소가 하이난에 지사기구를 설립하는 것을 격려하는 한편 해외의 선진적인 교육자원을 도입한다.

아홉째, 인재방면에서는 국제인재관리개혁 시범구역을 전개하는 것을 지원한다. 외국국적과 홍콩, 마카오, 타이완 지역의 기술인력이 하이난에 취직하는 것을 허락하고 영주권을 허락한다. 중국대학에서 석사 및 이상학위를 획득한 우수한 외국유학생이 하이난에서 취직하거나 창업하는 것을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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