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 바이오주 혼조, 화장품주 오름세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오전 한국증시가 일제히 강세로 출발했다. 서방의 시리아 공격,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 글로벌 변수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 투자심리는 비교적 견고한 상태로 유지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IT, 화장품 주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와 증권계에 따르면 오전 9시 18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85포인트(0.12%) 상승한 2457.32에서 거래 중이다. 직전거래일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 출발했지만 곧바로 오름폭을 줄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는 0.68% 상승한 250만7000원, SK하이닉스는 0.24% 상승한 8만44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IT 대형주 중 LG이노텍이 2.44% 상승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며 LG디스플레이(0.80%), 삼성SDI(1.04%), 삼성전기(0.42%) 등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바이오주는 혼조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70% 하락한 56만6000원, 셀트리온은 0.17% 상승한 29만50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일동제약(1.82%), 명문제약(1.65%) 등이 강세, 한미약품(-1.30%), 일양약품(-0.77%)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화장품주 가운데 토니모리(5.13%), 코스맥스(4.53%) 등이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137억원을 팔고 있으며 기관은 106억원, 개인은 98억원을 각각 사고 있다.

업종별로는 화장품, 제약, 조선 등이 강세이며 항공, 해운, 화학, 은행 등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56포인트(0.51%) 상승한 896.39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 대비 0.50% 떨어졌으며 S&P 500 지수는 0.29%, 나스닥 지수는 0.47% 각각 내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9.5원) 보다 1.5원 오른 1071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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