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CC 수익성도 꾸준히 상승 추세"...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장 초반 삼성전기 주가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오전 9시 36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42% 하락한 11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13일에는 장중 12만500원을 터치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었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는 이날 삼성전기에 대해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사업의 강세 조짐이 더 많이 확인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삼성전기의 1분기 영업이익은 1400억원으로 지난 6주 동안 상향 조정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이라며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해 초에 MLCC 제품가격을 인상하기 시작하는 등 MLCC 사업의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CLSA는 이에 따라 향후 2년간 MLCC 사업의 수익성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 2018년과 2019년 EPS(주당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17%, 18% 올리고 목표가를 상향조정했다.

삼성물산 지분 매각 가능성과 관련해 CLSA는 “삼성전기의 삼성물산 지분 가치는 7000억원 정도로 삼성물산 지분을 매각할 경우 부채비율을 낮출 수 있다”면서 "2분기에는 카메라모듈 사업이 MLCC 사업 성장을 약화시키겠지만 3분기에는 신규 스마트폰 사이클과 함께 사업이 회복되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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