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9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국채금리 급등 속에 미국 달러가치가 뛰자 금값은 고개를 숙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48.80 달러로 전일 대비 0.40% 하락했다.

이날 미국 시장전문 매체 마켓워치가 “지금 미국에는 여러 물가 상승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고 미국 경제방송 CNBC도 “유가가 예기치 못한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장에선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이 다시 부각됐다. 그러자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월 이후 다시 2.9%대로 솟구쳤다. 이날엔 2.91%로 1.57%나 치솟았다. 또한 이는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화의 가치를 0.29% 절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절상은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을 누르는 역할을 했다. 금은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위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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