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 국정감사 증언대에 서는 일은 없게 됐다.

당초 국회는 손영철 사장이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을 경우 서 회장을 부를 방침이었지만 손 사장을 다시 부르는 것으로 의결했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의 대리점에 대한 막말 파문과 관련, 손영철 사장이 오는 31일 또다시 국감 증언대에 선다.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손 사장을 증인으로 채택하고, 31일 열리는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확인 감사에 다시 출석토록 의결했다. 이는 당초 지난 15일 공정위 감사 때 손 사장의 답변이 미진하다고 판단될 경우 서 회장을 부르겠다던 방침에서 다소 후퇴한 것이다.
 
민주당 이학영 의원은 “손 사장은 최근 논란을 일으킨 영업사원의 막말에 대해 ‘본인이 잘못 가르쳤다’고 사과했지만 기업의 불공정 거래 행위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회피해 다시 출석을 요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손 사장이 피해 대리점주들이 주장하는 판매사원 분할 행위(쪼개기)를 아모레퍼시픽 방문판매 경영전략에 적용한 장본인이라고 보고, 사실관계를 추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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