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중심가를 달리는 차량들.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지능자동차 산업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중국 정부와 인민일보가 밝혔다.

20일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의 상하이, 베이징 등 도시는 최근에 국내 첫 번째 지능자동차 개방도로측시 면허를 발급하여 공공도로 위에서 자동운전기술을 측시하는 것을 허락하고 있다. 측시에 참여하는 기업은 도로측시를 통해 부단히 자동운전기술의 성숙도를 검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화 정도에 따라 자동운전을 운전보조, 반자동운전, 고급자동운전, 완전자동운전 등 4개 단계로 나누고 있다"면서 "그중 무인운전은 지능화 정도가 가장 높은 제4단계에 속한다"고 밝히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한 "자동운전의 응용에는 2가지 확고한 경계가 존재한다"면서 "하나는 전통자동차 제조업체의 ‘점차적 변이’로 전통자동차에 점차적으로 일부의 자동운전기능을 새롭게 추가하여 최종에는 완전자동운전의 단계로 가도록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단번에 목표에 도달’하는 것으로 처음부터 철저한 자동운전자동차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것이다"고 설명하고 있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산업협조사 사장 넨융(年勇)은 “지능자동차는 이미 글로벌 자동차산업 발전의 전략방향이 되었다”면서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이미 지능자동차 발전에 필요한 기초와 조건을 갖추었다”고 말했다.

앞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월에 ‘지능자동차 혁신과 발전전략에 관한 의견서’를 발표한 바 있다. 내용에 따르면 중국이 2035년까지 지능자동차 대국으로 발전할 전략계획을 명확히 했다는 게 특징이다.

보도에 의하면 지능자동차 진전과 관련해선 자동운전자동차 공공도로 측시의 다음 단계로 기술선두에 선 일부 기업들의 상업화 출시가 이어질 계획이다. 현재 이 단계는 2019~2021년에 실현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