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車 운행 유지비 연간 평균 1만 달러 넘어...뉴욕은 1.9만 달러

▲ 뉴욕 거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자동차 소유주들이 차량 유지비에 적잖은 비용을 쏟아붓고 있다.

미국에서 자동차를 소유하는 데 드는 총평균 비용은 2017년에 1만 288 달러로, 영국의 평균 유지비보다 55%, 독일 보다는 14%더 많이 비싸다고 미국의 교통분석조사기관인 인릭스(Inrix)가 조사자료를 발표했다고 포춘지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내에서 가장 비싼 도시는 역시 뉴욕이다.

기본 운영비가 7237 달러이며 주차장 비용이 5395달러 등 기타 관련 비용을 포함 전체  2017년에 평균 1만8926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2017년 미국 전국 평균(1만 288 달러)의 거의 두 배이다.

뉴욕시민 중 자동차 를소유한 사람은 패자이며 승자는 뉴욕시 당국인 것을 밝혀준 셈이다.

평균적으로 뉴욕 사람들은 다른 도시에 있는 자동차 소유주들보다 더 많이 주차를 했다. 보통 일주일에 10번 주차비를 냈으며 이들이 낸 노상주차장 요금은 2시간 동안 평균 28달러였다.

그 다음으로 비싼 도시가 LA였다. 1만 4834 달러에 달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가 1만 4625 달러 였고 그 다음으로는 워싱턴 DC, 시카고, 보스턴, 시애틀 등의 순이었다. 예상대로 대도시가 규모별로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인릭스는 미국에서 자동차 소유에 따른 기본 비용으로 7237 달러를 평균치로 설정했으며 여기에 주차비와 도시에 따라 달라지는 간접적인 혼잡 비용 및 기타 주차관련 비용 등을 포함, 총 유지운행 비용을 산출했다.

인릭스는 미국 시애틀 인근에 있는 세계적인 교통전문조사기관이다. 주기적으로 미국, 영국 및 독일등의 3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유지 보수, 연료, 보험, 주차 및 통행료와 같은 자동차 소유 비용 등을 꾸준하게 조사해왔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