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전망...최근 금리급등으로 채권시장선 대규모 매도 표출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글로벌 마켓 흐름과 관련해 채권시장에서는 대규모 매도세가 일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국채금리 급등 여파다. 미국 최대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내년 말엔 3.5~3.6%까지 솟구칠 것으로 내다봤다.

26일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채권시장에서 지난 며칠간 대규모 매도세가 있었다. 시장이 냉정을 되찾은 것으로 보이고 넓어지고 있는 단기채 듀레이션 기반은 단기적인 조정 리스크가 있다고 시사하고 있지만 우리는 채권 대규모 매도세가 길어질 만한 타당한 거시경제적 이유가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안정적이었고 그리고 우리는 심지어 연준이 2018년에서 2019년 사이에 0.25%포이트씩 금리를 인상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를 오버슈팅 할 리스크가 상당하다고 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 상승, 그리고 연관된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은 채권 위험 프리미엄이 상승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골드만삭스는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이 연말에 3.25%, 그리고 2019년 말에 3.5%에서 3.60%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선물시장에 반영된 것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 국채의 일드 커브 기울기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골드만삭스는 밝혔다.

한편 25일(미국시각) 미국 채권시장에서는 10년물 국채금리가 3.03%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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