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또 올랐다. 소폭 씩이지만 이틀 연속 상승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커질 조짐을 보인 것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68.19 달러로 전일 대비 0.21% 상승했다. 또한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74.74달러로 1.00% 올랐다. 전날에도 WTI와 브렌트유는 각각 0.52%, 0.19% 상승했었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의 금리동결 속에 미국 달러가치 강세가 이어진 것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란 핵협정 파기 우려, 그에 따른 미국의 대 이란 제재 가능성이 부각된 것은 원유 공급 감소 가능성을 유발시키면서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가가 연일 오르자 미국증시 내 주요 정유주인 쉐브론(+1.22%) 엑손모빌(+1.71%) BP(+1.54%) 등의 주가도 모두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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