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이틀 연속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연일 절상된 것이 금값을 연일 짓눌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7.90 달러로 전일 대비 0.40% 하락했다. 금값은 전날에도 0.75% 떨어졌었다. 전날에도 그랬고 이날에도 금과 단기대체재 관계에 있는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이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03%까지 솟구친 것이 달러 강세 요인이었고 이날엔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키로 한 것이 '유로 약세 vs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 가치는 전날 0.4% 상승, 이날 0.3% 상승을 나타냈다.

잘 알려진대로 국제 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이 위축된다.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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