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삼성전기 등 일제히 올라...코스피 2500 돌파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남북정상회담 개최일인 27일 한국 증시가 급등세로 출발했다. 간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 아래로 하락한 데다,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 강세)으로 외국인들은 국내 증시에서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 중이다.

27일 한국거래소와 증권계 등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9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전날보다 25.42포인트(1.03%) 상승한 2501.48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도 6.87포인트(0.77%) 오른 886.15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도 일제히 상승하면서 국내증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99% 상승한 2만4322.34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04% 오른 2666.9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4% 급등한 7118.6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페이스북 등 IT주들의 급등 영향으로 국내 증시에서도 IT 대형주들이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88%)와 SK하이닉스(1.73%)가 각각 1%대 상승세로 거래 중이며 LG전자(2.48%), LG이노텍(0.85%), 삼성전기(2.53%), 삼성SDI(1.12%), LG디스플레이(1.05%) 등도 일제히 오름세다.

제약바이오주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1.50%), 셀트리온(2.53%)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한미약품(2.00%), 영진약품(1.72%)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매매 주체별로는 외국인들이 738억원을 순매수 중이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1억원과 585억원을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 은행, 음식료품, 제약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철강, 자동차 등은 약세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80.9원)보다 6.9원 내린 1074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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