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직전 거래일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강세를 보인 것이 금값을 압박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9.20 달러로 직전 거래일 대비 0.3% 하락했다.

최근 금값은 2거래일 전까지 이틀 연속 하락하다 직전 거래일 0.4% 반등한 뒤 이날 다시 떨어졌다.

최근 국채금리 불안, 인플레이션 지표 호전 등이 달러가치를 끌어올리면서 금값을 짓누르고 있다. 4월 한달간 달러가치는 2% 절상되고 금값은 0.6% 하락했다.

이날엔 인플레이션 지표인 미국의 3월 개인소비자지출물가지수가 2.0%로 전월(1.7%) 대비 급등하면서 미국 연준의 물가목표치(2%)에 이르고 이로 인해 연준의 금리인상 가속화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 ‘달러 0.3% 절상 vs 금값 0.3% 하락’ 흐름을 유발시켰다.

잘 알려진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수여력이 약해진다. 달러 강세는 금에 악재다. 둘은 단기대체재 관계다. 이날에도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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