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7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제 유가 급등이 미국 달러가치를 연중 최고치로 밀어 올리자 금값이 고개를 숙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14.10 달러로 0.11% 하락했다. 금값은 직전 거래일의 경우 미국 4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애매하게 나오면서 0.20% 상승했다가 이날 다시 떨어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유가 급등에 따른 미국 인플레이션 회복 기대감 속에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2.78로 0.21% 오르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금값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 표시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 여력이 떨어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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