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토건 · 현대건설 등 경협주 하락...코스피 2440대 후퇴

▲ 8일 코스피 지수가 2440대로 하락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2440대로 후퇴했다. 기관이 오후 들어 팔자로 돌아선 데다 외국인의 매물이 늘어나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했다.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셀트리온 등 제약바이오주들은 대부분 약세로 마쳤다. 남광토건, 현대건설 등 오름폭이 컸던 경협주들은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1.35% 상승한 5만2600원, SK하이닉스는 0.60% 오른 8만3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94만주, SK하이닉스 47만5000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IT 대형주 중 LG이노텍이 4.40% 뛰어오른 1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애플 주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0.87%), 삼성SDI(1.94%) 등도 올랐다.

LG전자는 외국인 순매도에 4.14% 하락했고 LG디스플레이도 2.19% 내렸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3.06% 상승한 37만500원을 기록했다. 기관이 16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3만5000주를 팔았다.

셀트리온은 5.60% 하락한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15만9000주를 순매도했다. 필룩스(-8.59%), 동성제약(-5.99%), 보령제약(-4.29%), 동화약품(-2.62%) 등이 하락했고 대웅제약은 3.13% 올랐다.

경협주 가운데 부산산업, 남선알미늄 등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현대로템은 0.47% 하락했다. 동양철관(-11.75%), 남광토건(-9.77%), 대호에이엘(-9.53%), 선도전기(-9.06%), 성신양회(-8.33%), 현대건설(-4.25%), 현대엘리베이터(-2.50%) 등도 약세로 마쳤다.

조선주 중 삼성중공업은 신규 수주 기대감에 5.66% 뛰어오른 7840원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2.01%), 대우조선해양(1.59%) 등도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0.47%) 하락한 2449.81로 마감했다. 개인이 9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35억원과 121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NAVER(1.95%), 신한지주(0.32%), SK이노베이션(1.27%) 등이 올랐고 현대차(-1.27%), POSCO(-2.31%), KB금융(-1.35%), 삼성물산(-0.78%), 한국전력(-1.61%), LG화학(-3.08%) 등은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건설(-3.27%), 운수창고(-2.57%), 섬유의복(-2.23%), 기계(-1.97%), 의약품(-1.8%), 비금속광물(-1.78%), 종이목재(-1.74%)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7억295만주, 거래대금은 9조456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0종목 포함 22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9종목이 내렸다. 38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29.12포인트(3.40%) 하락한 827.2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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