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주 등락 엇갈려...코스피, 기관 매수로 2460 회복

▲ 10일 코스피 지수가 2460선을 회복했다.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옵션 만기일인 10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2460선을 회복했다. 유가 상승에 따른 미국 증시의 훈풍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외적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업종보다는 종목별 장세가 이어졌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은 상승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하락했다. 경협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38% 상승한 5만1600원, SK하이닉스는 2.88% 뛰어오른 8만58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64만2000주를 순매도한 반면 SK하이닉스 46만4000주를 사들였다.

IT 대형주 가운데 삼성전기(1.23%)는 올랐지만 삼성SDI(-0.26%), LG전자(-0.10%), LG디스플레이(-0.44%)는 하락했다.

바이오제약주 중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4% 하락한 38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셀트리온은 보합으로 마감했다. 파미셀(1.30%), 필룩스(1.90%), 보령제약(1.96%) 등은 올랐고 한미약품(-2.24%), 동화약품(-2.23%), 안국약품(-2.07%) 등은 내렸다.

경협 테마주 가운데 부산산업이 이날 거래재개와 함께 22.70% 급등했고 한일철강(14.49%), 대호에이엘(7.65%), 현대시멘트(4.85%), 쌍용양회(4.48%), 현대건설(1.44%) 등도 올랐다. 현대로템(-0.59%), 디엔에프(-2.16%) 등은 하락했다.

이마트는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5.06% 뛰었다.

유가 급등 속에 대한해운(8.80%), 팬오션(6.63%) 등 해운주들이 급등했고 삼성중공업(3.50%), 대우조선해양(3.35%), 현대중공업(0.80%) 등도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92% 뛰어올랐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18포인트(0.83%) 상승한 2464.16으로 마감했다. 기관이 81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36억원과 41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POSCO(2.57%), LG화학(0.15%), 한국전력(0.56%), 신한지주(2.78%) 등이 올랐고 현대차(-0.98%), KB금융(-0.34%), 삼성물산(-1.55%), NAVER(-0.96%). 현대모비스(-1.49%) 등은 약세로 마쳤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13%), 기계(2.85%), 철강금속(2.79%), 증권(1.58%), 의료정밀(1.48%) 등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0.93%), 통신(-0.83%)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8393억원, 거래대금은 8조74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528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298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4.08포인트(0.48%) 상승한 854.93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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