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1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이번 주 들어 처음으로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 따르면 이날 6월물 국제 금 가격은 온스당 1322.30 달러로 전일 대비 0.7% 올랐다.

국제 금값은 이번 주 들어 전날까지 내리 하락했었다. 이번 주 들어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까지 연일 상승하자 국제 금값이 연일 약세를 나타냈었다.

그러다가 이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2% 상승에 그치면서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자 미국 10년물 금리가 전날의 3% 대에서 2.97%로 낮아지고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4% 이상 절하된 것이 금값 상승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관계다.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하락할 가능성이 큰 관계다. 그도 그럴 것이 금은 국제시장에서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하되면 금 수요자들의 매수 여력도 커지게 된다. 이날에도 이런 흐름이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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