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약보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약세...코스피, 2480 회복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한국 증시가 코스피, 코스닥 모두 오름세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데다, 북미 정상회담 등의 기대감이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전 폐기할 경우 미국의 민간투자가 허용될 것"이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남북경협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직전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23%) 상승한 2483.33에서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는 약보합에서 거래 중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는 직전거래일 대비 0.78% 하락한 5만900원, SK하이닉스는 0.58% 내린 8만56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LG이노텍(0.39%), 삼성SDI(1.83%), LG전자(1.54%) 등은 강세, 삼성전기(-1.21%)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1.42% 하락한 상태에서 움직이고 있으며 셀트리온은 보합에서 거래 중이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대웅제약(4.10%), 한미약품(0.98%) 등은 오름세, 파미셀(-2.54%), 필룩스(-1.59%), 국제약품(-2.26%)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또 포스코(1.54%), LG화학(2.17%), 현대모비스(1.27%), 한국전력(1.68%)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0.73%), SK이노베이션(-0.98%) 등은 약세로 거래 중이다.

경협 테마주 가운데 현대상사는 상한가로 치솟았고 수산중공업(13.69%), 고려개발(7.16%), 아세아시멘트(6.05%), 현대로템(2.77%), 현대건설(5.43%) 등이 각각 오름세로 거래 중이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89억원, 기관이 44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 해운, 철강, 화학, 증권 등이 강세이며 보험, 제약, 조선 등은 약세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한편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강세장이 이어졌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0.37% 상승한 2만4831.17, S&P500 지수는 0.17% 오른 2727.72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03% 하락한 7402.88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069.3원)보다 0.7원 오른 107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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