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공영 · 남화토건 등 경협주 하락...코스닥 850선 후퇴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들의 순매도로 850선까지 후퇴했다.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제약주 중 신라젠,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등은 올랐지만 나노스는 급락하며 흐름이 엇갈렸다. 이화공영, 남화토건, 대아티아이 등 경협 테마주들은 대부분 하락했고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약세를 이어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날보다 0.43% 하락한 9만2900원을 기록한 반면 신라젠은 4.31% 상승한 7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8만3000주, 신라젠 2만5000주를 각각 순매도했다.

또 메디톡스는 중국 보톡스 규제 이슈 완화로 9.03% 뛰었고 휴젤도 같은 재료로 5.64% 상승했다. 에이치엘비(1.74%), 바이로메드(4.37%), 셀트리온제약(1.14%), 제넥신(1.06%), 네이처셀(1.01%) 등도 올랐다.

반면 나노스는 7.54% 하락한 6990원으로 5위를 차지하며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다. 코오롱티슈진도 3.39%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CJ E&M(0.45%), 카카오M(4.27%), 파라다이스(2.26%) 등은 올랐고 포스코켐텍(-1.34%), 에스에프에이(-1.10%) 등은 하락했다.

경협 테마주 중 이화공영(18.55%), 남화토건(17.78%), 제룡전기(17.67%), 좋은사람들(16.24%), 비츠로시스(-15.57%), 특수건설(-14.92%), 대아티아이(-9.05%) 등이 일제히 급락했다. 우리기술투자(-5.13%), 비덴트(-6.06%) 등 가상화폐 관련주들도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2.65포인트(1.47%) 하락한 850.29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78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750억원과 40억원 매수 우위였다.

코스닥 거래량은 11억9215만주, 거래대금은 6조31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포함 217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959종목이 내렸다. 5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셀트리온제약, 휴젤, 펄어비스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28포인트(0.05%) 상승한 2459.8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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