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원화환율이 3일 연속 상승하며 1080원을 넘었다.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이탈리아의 포퓰리스트 정권 출범이 임박한 상황에서 유로존에 대한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081.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6원(0.33%)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10년 만기 미국 국채금리는 2011년 7월 이후 최고인 3.108% 까지 올랐다가 3.104%로 소폭 반락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소매관련 지표는 소비가 뒷받침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24분(한국시간) 현재 110.62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2% 상승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77.4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7.84 원보다 낮아졌다.

이탈리아에서 새로운 집권당으로 유력한 5성운동과 극우동맹이 유럽중앙은행(ECB)에 2500억 유로의 채무탕감을 요구할 것이란 보도는 유로가치 절하요인이 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 시장에서는 유로가 소폭 반등했다. 1유로당 1.1813 달러로 0.04% 올랐다. 파운드가치는 1.3526 달러로 0.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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