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 모바일 · IoT 등 수요 증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전날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4일 장초반에는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77% 하락한 5만1400원, SK하이닉스는 0.31% 상승한 9만5600원에서 각각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날 각각 3%대, 6%대 뛰어올랐었다.

골드만 삭스는 "지난 21일 미국 마이크론 테크 사의 애널리스트 데이에 참석했는데 반도체 업종에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에 따르면 마이크론 테크는 CAPEX(설비투자) 집약도 상승으로 산업 공급증가율이 둔화될 것이며 2019년 이후의 DRAM 및 NAND의 연간 비트 그로스(반도체 생산량 증가율)를 각각 20%, 40%로 예상했다.

또한 데이터센터와 모바일, 자동차, IoT(사물인터넷) 시장 성장에 힘입어 비트 수요 증가율이 2021년까지 DRAM의 경우 연평균 20%, NAND의 경우 40~45% 를 각각 예상했다. 특히 강력한 컨텐츠와 클라우드 스토리지, AI 서버 채택 증가 등의 영향으로 데이터센터 시장규모가 2021년 620억 달러에 이르며 2017년 대비 2.1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 삭스는 “데이터센터의 급속한 성장으로 삼성전자가 상대적으로 더 크게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모바일 메모리 컨텐츠 증가로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수익성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 수요 부진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NAND의 경우 하반기에 수급이 더 타이트해진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수익성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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