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0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소폭 올랐다. 미국 달러가치가 모처럼 급락한 것이 금값을 밀어 올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306.00 달러로 0.21% 상승했다. 이날 이탈리아 불안 일부 해소로 유로 가치 강세 전환 속에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7%나 하락하자 금값이 올랐다.

잘 알려진대로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로 알려져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떨어지면 금 수요자들의 매입 여력도 커지게 된다.

이날 달러 급락 속에 미국 주요 원자재 관련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종종 금값과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0.60% 상승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기업인 알코아의 주가는 2.62%나 뛰었다.

한편 시장 일각에선 이날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다시 확인해준 것"도 금값 상승을 거든 요인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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