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성장 이끌 것"

[초이스경제 정동근 기자] 1조달러의 시장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되는 알파벳(구글의 모회사)이 신규 사업의 성장세에 힘입어 더욱 확장 일로를 달릴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1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 에 따르면 지난 31일(미국시각) 나온 주요 외신 기사 중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한 미국 산업 긴급 동향이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알파벳의 핵심 자회사 구글은 올해 들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출이 20년 전에 비해 4배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파벳 매출의 99.5%는 실제 구글에서 발생하고 있다.

구글은 올해 안으로 260억달러 규모의 신규 사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모바일 검색’ ‘유튜브’ ‘클라우드 컴퓨팅’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바이오테크, 브로드밴드 네트워크, 자율주행차 등도 향후 매출 성장세를 이끌 투자 대상으로 꼽힌다.

최근 구글 성장세의 탄력은 모바일 사업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의 모바일 검색은 올해 1분기 사용자의 광고 클릭(paid clicks)이 59% 증가했다”며 “최근 광고 평균 가격이 19% 하락했음에도 구글 모바일은 성장의 가속화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구글의 새로운 시장을 확대해줄 사업으로 유튜브에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연간 매출 200억달러인 유튜브는 향후 5년 동안 연간 최대 30% 성장할 수 있다”며 “TV광고액의 10%에 불과한 유튜브의 매출은 아직 초기 단계라서 더욱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도 더욱 큰 기회이다. IT(정보기술)리서치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클라우드 시장은 오는 2021년까지 2500억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는 이미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든 상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구글은 이 분야 연간 매출이 40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시장에 치명타를 날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사 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인공지능에 외부 고객 기업들이 접근할 수 있도록 조정한 것이 주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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