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협주 중 현대로템 등 철도주 상승...코스피, 2440 눈앞

▲ 코스피 상승 마감.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2440선에 다가섰다. 미-중 무역갈등 재연 등에도 불구하고 5월 수출호조 소식이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등락이 엇갈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감리위원회의 잠정 결과가 나왔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했다. 남북고위급 회담 영향으로 현대로템 등 철도주가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8% 상승한 5만1300원으로 블록딜(시간외 장외매매) 이후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228만주를 순매수했다. 반면 지난달 30일 블록딜로 삼성전자 지분 일부를 매도한 삼성생명(-0.49%)은 전날 4%대 하락에 이어 이날도 약세로 마감했다.

IT 대형주 중 삼성전기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며 3.36% 오른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3만95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삼성SDI(4.24%), LG이노텍(2.78%) 등도 올랐다.

SK하이닉스는 모건스탠리의 반도체 전망 영향으로 2.14% 내렸고 LG전자는 LCD TV 가격 하락 소식에 4.75% 떨어졌다.

제약바이오주가 주목받은 가운데 셀트리온(3.01%), 삼성바이오로직스(3.79%)는 올랐다. 필룩스는 3세대 항암제 효과를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한다는 소식에 24.91% 급등했다. 유한양행(3.15%), 종근당(2.86%) 등도 상승했다.

경협주 중 현대로템이 4.14% 올랐지만 현대건설은 5.01% 하락했다. 현대엘리베이(-6.37%), 계룡건설(-8.31%), 성신양회(-7.94%), 현대시멘트(-6.68%) 등도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현대차(0.72%), NAVER(1.64%), 현대모비스(3.90%) 등이 올랐고 LG화학(-0.44%), 삼성물산(-0.40%) 등은 내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95포인트(0.66%) 상승한 2438.96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2100억원 이상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23억원과 118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0%), 음식료품(2.35%), 운송장비(1.68%) 등이 상승했고 건설(-2.72%), 비금속광물(-2.08%), 기계(-1.44) 등은 하락했다.

코스피 거래량은 5억9623만주, 거래대금은 8조620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415종목이 올랐고 408종목이 내렸다. 59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3.56포인트(0.40%) 상승한 883.22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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