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 LG전자 올라...코스피 2450 회복

▲ 소폭 오른 코스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450선을 회복했다. 유로존 정치 리스크와 미-중 무역분쟁 우려에도 불구하고 간밤 미국 증시 훈풍이 국내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상승했지만 IT 대형주들은 혼조세였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반등한 가운데 제약주들은 대체로 약세로 마쳤다. 경협주는 흐름이 엇갈렸다. 업종별로 뚜렷한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개별 종목별로 순환매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39% 상승한 5만1300원, SK하이닉스는 1.34% 오른 9만10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108만주, SK하이닉스 24만주를 각각 순매수했다.

IT 대형주 가운데 LG이노텍(1.00%)과 LG전자(1.57%)는 외국인 순매수로 올랐지만 삼성전기(-1.07%), 삼성SDI(-1.83%)는 하락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48% 상승하며 전날의 급락세에서 벗어났다. 분식회계 관련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는 소식이 주가에 힘을 보탰다. 셀트리온(0.19%)도 올랐다. 파미셀(-4.31%), 종근당(-2.31%), 유한양행(-3.00%), 한미약품(-3.40%) 등은 약세로 마쳤다.

경협주 가운데 현대로템은 4.19% 하락한 3만8850원을 기록했다. 모건스탠리PE의 전날 블록딜(시간외 장매매매)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 규모는 321만주에 달했다.

대호에이엘(-3.27%), 부산산업(-2.94%) 등도 떨어졌다. 반면 현대상사(16.67%), 동원금속(9.94%), 국보(8.5%), 현대시멘트(6.93%) 등은 올랐다.

퍼스텍은 지뢰제거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상한가로 치솟았고 웰크론도 같은 재료로 16.17% 급등했다.

북한이 원산 카지노 투자를 미국 측에 요청했다는 소식에 GKL(6.52%)이 급등했고 현대건설(4.86%), GS건설(4.74%)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LG화학(0.14%), KB금융(1.10%), NAVER(0.15%), LG생활건강(1.40%) 등이 올랐고 현대차(-0.35%), 삼성물산(-0.40%), 현대모비스(-1.52%)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0포인트(0.25%) 상승한 2453.76으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913억원과 22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303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건설(2.69%), 의료정밀(2.07%), 비금속광물(0.94%), 은행(0.61%) 등이 상승한 반면 운송장비(-0.86%), 의약품(-0.39%) 등은 내렸다.

코스피 거래량은 4억8533만주, 거래대금은 6조918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401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09종목이 내렸다. 75종목은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28포인트(0.03%) 하락한 877.1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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