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계 "분식회계 결론 때까진 불확실성 지속될 수도"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등을 논의하는 첫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열린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 주가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4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이 6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행사에서 3개 회사와 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약세에 머물렀다.

삼성바이오 주가는 종일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개장 직후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지만 곧바로 하락 반전한 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이날 증선위에서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먼저 안건 보고를 받은 후 대심 형식으로 금감원과 삼성바이오, 회계법인 등이 날선 공방을 벌이고 있다. 첫 증선위의 예상 종료 시간은 밤 10시 전후로 알려진다. 앞서 지난달 31일 제3차 감리위원회에서 삼성바이오의 회계처리에 대해 일부 위원들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었다.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여부는 다음 달 초에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오는 20일과 다음 달 4일로 예정돼 있r어 그때까지 가봐야 한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 주가도 당분간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아직 어느 방향으로 결론이 내려질지 누구도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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