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소식망이 베인 앤 컴퍼니 분석 및 로이터 보도 인용해 이같이 전달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사치품소비가 글로벌 성장을 이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젊은 층의 사치품 시장 성장 기여도가 높다는 분석도 뒤따르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중국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과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글로벌 사치품시장의 매출은 2017년에 6%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엔 6~8%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로써 글로벌 사치품 시장규모는 2760억~281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7일(유럽시각) 로이터 통신사는 세계적인 컨설팅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의 보고를 인용하여 이같이 보도했다고 9일 참고소식망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치품 시장의 급성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공이 컸다. 브랜드를 중시하고 디자이너에 날로 관심을 쏟는 중국인들이 글로벌 사치품 지출비중의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다고 베인 앤 컴퍼니와 로이터가 전했다는 것이다.

특히 베인 앤 컴퍼니는 “중국 사치품 매출이 올해에도 20~22% 증가하여 유럽 등 기타 시장을 초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유로의 강세가 여행객들의 사치품 소비 열정을 억압하고 있어 유럽시장의 사치품 판매 증가율은 4%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사치품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주요요인을 중국의 중등수입층과 젊은 소비군의 확장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의하면 또한 중국은 특히 온라인 사치품 판매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온라인 판매가 글로벌 사치품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낮은 편이지만 신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이 부분 비중은 8% 정도였다.

로이터는 “20~35세의 밀레니얼세대 소비자는 사치품판매의 목표대상인 돈이 가장 많은 계층에 속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의 경우 젊은 층들이 고가제품 구매에 별로 돈을 아끼지 않을 뿐더러 때로는 그들의 부모 혹은 조부모가 돈을 대주기도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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