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내 남미-인도에도 판매법인 설립...일본 부진 해외서 상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간장의 대명사 기꼬만이 해외사업 진출을 대대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기꼬만은 5년 이내에 남미와 인도에 판매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진출해온 아프리카에서도 판매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전체 매출액의 60%를 미국 등 해외에서 올리고 있으며 영업 이익은 70%나 해외가 차지한다.

신흥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이유로는 인구 감소에 직면하는 일본 시장의 침체를 극복하고자 하는 성장전략이 그 목표이기 때문이다.

모기 기꼬만 명예회장은 최근 기자 회견에서 “남미는 고기 소비량이 많고 일본인도 많이 거주해 간장 수요가 크다”고 밝혔다. 인도의 경우는 카레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식사가 뿌리 내리고 있지만 지역의 음식 문화에 새로운 레시피 개발을 통해, 시장을 개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꼬만은 1957년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해  위스콘신 주에 있는 간장 공장은 올해로 45주년을 맞았다. 장기 계획으로 2020년에 남미에서, 2030년대에는 인도 및 아프리카에서 간장 사업을 성장 궤도에 올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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