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경제·산업경제
신흥국 위기?...문제는 미국 금리가 아니라 연준의 채권매입 축소야미 연준 대차대조표 축소가 신흥시장 혼란 부추겨...파이낸셜 타임스
정동근 기자  |  oliveer@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8.06.11  10:26:5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초이스경제 정동근 기자] 전세계 신흥국 시장이 경제 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원인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이 아니라 대차대조표 축소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매크로 전략가, 안장현 마켓 애널리스트 등이 작성한 '골든 인베스팅 아이디어' 자료에 따르면 10일(미국, 유럽시각) 나온 주요 외신 기사 중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전한 미국 국채시장 긴급 동향이 특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지금 연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주된 논쟁은 올해 금리를 3차례 혹은 4차례 인상할지 여부"라며 "하지만 이머징 시장의 혼란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다. 상황은 더 안 좋아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는 양적완화의 정반대 개념이다. 신규 국채 매입을 줄여 달러 감소를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양적축소라고 부를 수 있다. 지난 9년 동안 연준은 미국 국채 신규 발행분의 30%를 매입해왔다. 대차대조표 축소로 이를 중단하면 국채 가격은 하락(이자율 상승)하게 된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으로 미국의 재정적자가 늘면서 미 국채가 예상보다 더 발행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며 "실제 향후 2년 동안 2.34조 달러의 미 국채가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 국채 발행을 소화하려면 전 세계적으로 달러가 필요하다. 하지만 미 연준의 대차대조표 축소로 달러가 증발하고 있는 것이다. 전세계적인 달러 유동성 경색을 유발하고 있으며 특히 이머징 시장에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현재 매달 200억 달러 규모가 대차대조표 축소로 흡수되고 있는 중"이라며 "지금도 문제인데 이 속도는 2019년 매달 500억 달러, 즉 2019년 12월까지 모두 1조 달러의 유동성이 사라지는 셈"이라고 내다봤다.

파이낸셜타임스는 "달러 유동성 경색으로 글로벌 경제 회복이 갑작스럽게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 채권시장에서 위기가 불가피하다"며 "이머징시장 자산에 대한 투자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정동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기사
1
'맥코인' 하나에 1만 위안?...中서 '비트코인' 이어 맥코인도 열풍
2
증시, '터키 쇼크' 극복...삼바 · 한국항공우주 '껑충' vs LG전자 '급락'
3
"한국항공우주, 미국 훈련기 선정이 관건"...CLSA
4
외신 "암담한 울산 현대타운, 다음은 현대자동차"
5
터키 쇼크 지속...달러 '폭등', 엔화환율 '급락' vs 유로 및 터키 리라 '추락'
6
터키리라 폭락, 달러 강세... 엔화는 더 강세, 원화환율 5원 상승
7
터키리라 진정에도 유로약세... 역외 원화환율 상승
8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재벌은 경제 살리려 애쓰는데...효성 조현준은 왜 이러지?
9
한국증시도 '터키 쇼크' 못피했다...셀트리온 · 삼성바이오 · 한미약품 급락
10
14일 새벽 비트코인 주춤...비트코인 ETF 승인여부에 계속 촉각
굿모닝 경제 뉴스
"터키 外 다른 신흥국들도 위험"
최근 미중 무역분쟁에 이어 터키발 악재까지 겹치면서 이머징(신흥국) 시장이...
"양적완화 축소 여파, 러시아 · 브라질 위험"
美 vs 터키 갈등 심화...금값 '급락'
美 원유재고 폭증...국제 유가 '추락'
Hot 클릭 뉴스
중국인들, 뉴질랜드 부동산 투자 1위
세계 4대 이민국 중의 하나인 뉴질랜드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부동산...
김부총리가 언급한 제갈량과 관우의 차이
"일본, '100세 시대' 새 기회 모색 중"
중국 車관세인하 전, '마세라티' 판매격감
신문사소개기사제보오류제보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110, 3층(신당동)  |  대표전화 : 02-565-7276  |  팩스 : 02-2234-7276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2162  |   등록일 : 2012년 6월 18일  |  발행일 : 2012년 7월 5일
(주)초이스경제  |  발행인 : 최원석  |  편집인 : 이영란   |  청소년 보호 책임자 : 이미애
Copyright © 2012 초이스경제.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