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열 "중장기적 관점에서 두 회사 콘텐츠 산업 눈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골든브릿지 투자증권 김장열 리서치센터장은 18일 'IT코멘트'를 통해  “최근 국내외 콘텐츠 제작 산업이 주목받고 있다”면서 “특히 CJ그룹과 애플의 중장기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김 센터장에 따르면 CJ E&M의 경우 스튜디오드래곤 지분을 활용한 중국관련 신사업 추진, 특히 ‘글로벌 스튜디오 설립’ 여부가 눈길을 끈다. 핵심 내용은 ▲한-중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글로벌 스튜디오 설립 ▲동남아와 북미시장을 상대로 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론칭 ▲중국 2위 e커머스 기업 JD닷컴과 CJ몰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e커머스 공동 상품 기획 ▲e스포츠 공동 사업 등,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한중 메가 비즈니스 모델 개발 등으로 전해진다.

또한 CJ E&M의 경우 디지털 특화 콘텐츠를 연간 4000편(하루 평균 10여편)이나 쏟아내는 것도 눈길을 끈다는 게 김 센터장의 분석이다. tvN의 ‘흥베이커리’, Mnet의 ‘M2', 스타일 채널의 ’스튜디오 온스타일‘, 영화채널 ’뭅뭅‘, 다이아 TV의 '스튜디오 다이알' 등 디지털 진용을 활용한 활동이 두드러진다고 했다. 향후 CJ오쇼핑과의 합병을 통해 커머스 역량까지 결합할 경우 광고, 브린디드 콘텐츠, 커머스 등으로 수익모델 다변화 시너지도 추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김센터장은 분석했다.

김 센터장은 애플과 관련해선 ‘토코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와 독창적인 프로그램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한 것이 주목받고 있다고 했다. 그동안 콘텐츠 업계에서는 윈프리와의 계약을 따내기 위해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가 경쟁한 것으로 관측돼 왔는데 애플이 승자가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애플은 지난해 리스 위더스푼, 스티븐 스필버그 등 과도 계약했다고 김 센터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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