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현금 확보도 눈길"...그러나 주식투자는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SK텔레콤에 대해 20일 “11번가 분할과 5000 억원의 자금 지원 내용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CLSA에 따르면 동사는 전날 장 마감 후 11번가를 SK플래닛에서 분사하고 18.2%의 지분을 매각하는 대가로 사모펀드 회사 H&O에서 5000 억원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11번가의 총 가치가 2.75 조원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SK 텔레콤 주주들에게 긍정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2.2조원의 가치가 드러나게 되는 한편 11번가에 자율성을 주게 되고 5000억원의 현금이 생기기 때문이다. 5000억원으로 11번가는 BGF리테일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커머스 사업 확대에 집중할 것이라는 게 CLSA의 진단이다. 또한 헬로네이처라고 불리는 합작투자 회사를 통해 신선식품과 식품 커머스 사업을 개척할 것으로 보인다고 CLSA는 덧붙였다.

CLSA는 “11번가의 가치 2.2 조원을 SOTP 모델에 반영해 목표가를 상향한다”면서 “이는 또한 기업적인 조치를 통해 주주의 가치를 제고하려는 경영진의 의지에 대한 신뢰를 높여주고 또 SK 하이닉스 지분도 매각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그럼에도 현재 주가는 2018년 PER(주가수익비율) 6배, EV/EBITDA 3.4배로 거래 중”이라며 “목표가를 28만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Buy(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할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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