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수주 모멘텀 지속될 것"...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현대중공업의 UAE 나스르 프로젝트 공사 현장.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노무라증권이 22일 조선업종에 대해 “최근의 실적 우려는 다소 지나친 감이 있다”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조선업종 빅 4의 주가가 지난 달 12~17% 하락했는데 사우디 증산 우려, 전반적인 글로벌 거시경제 환경에 대한 우려, 5~6월에 예상보다 더딘 LNGC(액화천연가스운반선) 수주,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는 다소 지나친데 ▲유가는 견조한 수요 속에서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감산으로 70달러에 도달할 전망이고 ▲올해와 내년 LNGC선 수주가 35척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미-중 무역전쟁은 한국 조선사들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빅 4의 5~6월 수주 모멘텀은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으며, 진행률은 올해 신규수주 목표의 39~63%를 기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현재 10~15 척의 LNGC선 수주 협상 중이고,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4분기에 로즈뱅크를 비롯한 3 개의 해양 프로젝트 입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을 때 하반기에도 견고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게다가 "5월 글로벌 선박 가격은 127.2로 하락했지만 탱크선과 벌크선, 컨테이너선 가격은 상승했으며 LNGC선 가격은 6월부터 반등 가능성이 엿보인다"며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노무라는 덧붙엿다.

이날 증시에서 현대중공업은 오전 10시 13분 현재 전날보다 0.94% 상승한 10만7500원, 삼성중공업은 2.73% 오른 7150원에 각각 거래 중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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