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국제 외환시장에서는 여전히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으로 투자불안이 가득하다. 한국금융시장은 이와 무관하게 22일 주가가 오르고 원화환율이 하락했다.

코스피는 이날 0.83% 상승했다. 대부분 코스피와 등락을 함께 하는 니케이225 지수는 그러나 0.78% 하락했다. 최근 보기 드물게 코스피와 니케이의 등락이 엇갈렸다.

원화환율과 엔화환율도 엇갈렸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7.4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4원(0.49%)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21일 한 때 2.950%까지 올랐다가 22일 2.910%로 하락했다.

이러한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엔화환율은 상승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2일 오후 5시7분(한국시간) 현재 110.14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4%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5.4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8.78 원보다 하락했다.

유럽에서는 이탈리아 정부가 반유로 성향 인사를 주요 재무관련 위원장으로 임명해 유로존의 불안이 커졌지만, 미국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유로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63 달러로 0.51% 상승했다.

영란은행(BoE)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앤디 홀데인이 금리인상에 표결한 영향으로 파운드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1.3289 달러로 0.3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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