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나홀로 건재 및 긴축 강행 전망에 달러 반등하고 금은 연중 최저로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또 떨어졌다. 달러 강세에다 연준 인사들의 긴축 관련 발언까지 가세하면서 금값을 짓눌렀다. 금값은 6개월래 최저치로 추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9.90 달러로 0.71%나 하락했다. 그러면서 올들어 신저가를 작성했다. 6개월래 최저가격이다. 이날 미국 CNBC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4%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은 “무역갈등에도 미국의 경제는 건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상 강행 신호”로 여겨졌다. 그러자 뉴욕외환시장에서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의 가치가 0.5%가까이 절상된 반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급락했다.

잘 알려진대로 금과 달러는 단기대체재, 즉 한쪽이 오르면 한쪽이 떨어지는 관계다. 단기적으론 그럴 가능성이 큰 관계다. 그도 그럴 것이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달러가치가 절상되면 달러 수요자들의 가격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이날에도 그런 흐름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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