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 "11월부터 모든 나라 이란산 원유수입 중단해야"...유가 급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26일(미국시각) 국제 유가가 ‘사우디의 증산 방침’에도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무부가 “오는 11월 부터는 모든 나라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유가가 뛰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0.53 달러로 전일 대비 3.60%나 급등했다. 또한 이날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사고 팔린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도 배럴당 76.33 달러로 2.14%나 뛰었다.

이날 사우디는 유가에 악재를 제공했다. 7월 산유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했다. 그럼에도 유가는 껑충 올랐다.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여파가 유가 급등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모든 국가가 11월 부터는 이란산 원유수입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대 이란 제재 강화 방침을 밝혔고 이에 유가가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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