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DI, MVNO 전환 힘입어 유일하게 점유율 증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이동통신 서비스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최대업체인 도코모와 소프트뱅크가 주춤한 사이 KDDI는 약진을 보였다.

최근 일본 총무성이 발표한 올해 1분기(1~3월기) 이동통신 서비스의 계약수와 시장점유율 조사 결과 NTT도코모는 전년동기 대비 1.2%포인트 감소한 38.7%, 소프트뱅크는 0.8%포인트 감소한 23.1%로 각각 점유율이 떨어졌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반면 KDDI는 시장점유율이 0.9%포인트 늘어난 27.6%로 3개사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KDDI의 점유율 상승은 타사로부터 회선 등의 인프라를 빌려 저가 스마트폰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상 이동통신사업자(MVNO)전환이 주효했다. 전체 이동통신시장에서 차지하는 MVNO 비율은 1.2포인트 증가한 10.6%였다.

KDDI가 지난해 7월 통신요금 가격을 인하해 저가 스마트폰 같은 수준의 요금전략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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