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중국 외환시장이 폭풍 속에 일시적 안정을 보인 가운데 원화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8.7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3원(0.12%) 하락했다. 전날 1120.0 원에 마감됐던 원화환율은 장중 한 때 1124.5 원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밝힌 오는 6일 중국에 대한 340억 달러 규모 중국 상품에 대한 관세부과 방침의 시행일이 다가오면서 무역 갈등에 따른 투자불안은 지속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중국 위안환율은 3일 한때 1달러당 6.7214 위안으로 상승했다가 인민은행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개입을 시사하면서 하락했다. 오후 5시25분(한국시간) 현재 6.6646 위안으로 전날보다 0.05%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개입시사는 서울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줘서 원화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화환율은 110.9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1%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1008.66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8.26 원보다 올랐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63 달러로 0.17%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82 달러로 0.3% 상승했다.

독일의 연립정권을 구성하고 있는 기독민주연합의 호르스트 제호퍼 내무장관이 이민문제와 관련한 사임 의사를 철회하면서 유로가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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