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치불안 봉합, 미-중 무역갈등 심화 속 '달러 약세 vs 금값 반등'

[초이스경제 이미애 기자] 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하락세를 뒤로하고 급반등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한 것이 금값 반등 요인이었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53.50 달러로 0.95%나 상승했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32% 하락했다. 독일 연정 붕괴우려가 봉합되면서 ‘유로 강세 vs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게다가 이날 마켓워치,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법원이 미국 마이크론 테크 제품의 중국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리면서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된 것도 달러 약세 요인이었다.

이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이 급반등했다. 금은 국제시장에서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치가 절하되면 금 수요자들의 금 매입가격 부담이 완화된다. 달러 절하는 단기적으로 금값에 호재일 때가 많다. 이날에도 그랬다.

금값이 급등하자 미국증시에서 종종 금값과 동조하는 원자재 종목 배릭골드의 주가도 1.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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