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 "KB · 신한 9200억대 예상"...투자판단은 신중히 해야

▲ 신한금융그룹 건물.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노무라증권이 4일 한국 4대은행의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시장전망치)에 부합하는 2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은행 등 4대 은행과 관련해 "2분기 원화대출은 전분기 대비 평균 2% 증가하고 순이자마진(NIM)은 약 0.01~0.02%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라며 "대출 충당금 비율은 약 1000억원의 STX 엔진 이전 충당금 환입과 약 0.25%포인트의 정상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다른 은행들 덕분에 0.21%포인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노무라는 은행업종별 순익전망치도 제시했다. 우선 KB금융은 2분기에 9210억원의 순익을 거둬 컨센서스(9160억원)에 부합할 전망이다. 신한지주는 9260억원으로 컨센서스(8740억원)를 6% 상회할 것으로 예측됐다.

우리은행도 2분기에 6050억원의 순익을 거둬 컨센서스(5170 억원)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약 1000억원의 STX 엔진 대출 충당금 환입 요인이 실적개선에 긍정적 요인을 미쳤다.

반면 하나금융지주는 2분기 순익이 5660억원으로 컨센서스(6120 억원)를 8%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3월부터 6월까지 원-달러 환율 7% 변동에 따른 약 85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추정)이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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