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 "투자자들, 옵션 거래로 위험 헤지하려 노력"

▲ 뉴욕증권거래소 직원.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미국 투자자들이 그간 급등했던 시장의 최대 승자들에 대한 경계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시장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테크 및 소형주들의 하락세에 대비하기 위해 옵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극단적으로 잠잠한 시장 상황에 익숙해지고 난 이후, 투자자들은 2018년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두 그룹들에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다. 테크주들과 소형주들이다.

이 매체는 “미국증시는 2분기에 상승세를 힘겹게 이어갔지만 올해 변동성이 공공연한 것으로 여겨지게 됐다”면서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으면서 투자자들은 시장 침체 속에서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쪽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투자자들은 종종 자신들이 취한 주식 포지션의 위험을 상쇄시키기 위해 옵션들로 눈을 돌린다“면서 ”옵션은 현 시점이 아니라 나중 시점에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한을 주는 계약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또한 “트레이더들은 옵션을 활용한 헤지가 9년 간 강세장이 이어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활발하지는 않지만 최근 이 같은 활동이 확대되고 있다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이는 기록적인 주가 덕분에 투자자들이 이 같은 옵션 매수를 낭비로 여기곤 했던 2017년과는 전혀 다른 상황으로 간주된다”고 밝혔다.


[기사 정리= 최원석 기자/ 기사 도움말= 골든브릿지증권 법인영업본부 이동수 전략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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